[내돈내산]오산 중국집 웍하이 맛집리뷰

오늘은 며칠 전 남편과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다녀왔던 오산의 줄 서서 먹는다는 중국집  '웍하이' 후기를 남겨봅니다!  
점심시간 12시쯤 도착했더니 주차장이 아주 바글바글.
대기줄이 있더라고요! ㅜㅜ
중국집 먹는데 30분 넘게 기다린 건 처음이었답니다.
유명 유튜버가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소문대로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시 반 정도부터는 사람이 그래도 어느 정도 빠져서 금방 먹을 수 있을 듯했어요!

저흰 한창 점심 피크타임에 방문해서 밖에서도 30분, 자리 잡고 앉아서도 음식 나올 때까지 30분 넘게 기다렸답니다ㅜㅜ  

과연 이렇게 기다려서 먹을 만한 맛인가 투덜거리면서 단무지 접시 비우고 있는데 마침 주문한 중화볶음밥이 먼저 나왔어요.

비주얼 무엇..... 마음이 급해서 사진은 대충 찍고 한 수저 먼저 뜹니다.

손부터 마중 나가는 거 보이시나요 ㅋㅋㅋㅋ
양파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는데  양파 때문인지 단짠 한 맛이 물리는 맛이 아니라 양파의 맛있는 단맛!  그리고 아삭하게 씹는 식감이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어요!
맛은.. 뭔가 잡채밥 양념 같은 맛인데 잡채가 빠지고 양파가 팍팍 들어간 느낌!! 적당한 맵기에 입맛 도는 맛!
계란도 기름에 튀긴 게 아니라서 부들부들하고
볶음밥이라서 뻑뻑할 거라 예상했는데 너무 촉촉하고 단짠에 계속 숟가락이 가더라고요.
양도 푸짐히 많았습니다ㅜㅜ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에요. 이건 꼭 드셔보세요!

웍하이 탕수육

탕수육은 양은 딱 두 사람이 짜장 짬뽕시키고 탕수육 먹고 싶을 때 먹기 좋은 양으로 가격도 만원대로 가성비 좋습니다.
튀김도 바삭하고 맛있으나 저는 소스의 시큼한 맛이 좀 세서 먹을 때 기침을 ㅋㅋㅋㅋ  간장 맛? 도 조금 나는 편이라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올려진 양파와 함께 먹으니 새콤달콤상큼하니 손이 계속가는 탕수육! 이 가격에 같이 어울러 먹기엔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짜장이 나왔어요!  소스를 부어 먹는데 면발이랑 잘 섞이는 소스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면발이 탱글탱글 너무 맘에 들었고 역시나 양파와 고기가 가득해서 집어먹는 맛이 좋습니다. 불향이 나서 끊임없이 들어갑니다!  간짜장도 맛있게 먹었어요~!

무엇보다 양이 많아서 이 가격에 간짜장, 탕수육, 중화볶음밥을 다 맛보아도 부담 없어 좋았네요~!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인 것 같으니 평일에 한번 볶음밥 먹으러 또 들러야겠어요! ㅋㅋㅋ
피크타임만 잘 피하면 오래 대기하지 않고도 맛있는 식사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중국집이 생각날 때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